교사가 될 수 있었던 사람들이 커리어 전환을 한 이유

팀스파르타의 교육운영 PM은 어떤 일을 할까요?
Mar 03, 2022
교사가 될 수 있었던 사람들이 커리어 전환을 한 이유

“학교 대신 교육을 향한 열정을 불태울 곳을 찾아 팀스파르타에 정착했어요.”

 
팀스파르타는 2019년 4월 코딩 강의 스파르타코딩클럽을 시작으로 개발자 양성 부트캠프 항해99, 직장인 창업 부트캠프 {창} 등을 운영하며 SW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꾸준히 순이익을 내며 2년 전 연매출 20억 원에서 작년에는 연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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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스파르타의 모든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그중에서도 절대 없어서는 안 될 교육 프로덕트를 운영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PM(Product Manager)인데요. 스파르타코딩클럽과 국비지원교육 스파르타 내일배움단과 내일배움캠프, 그리고 온라인 부트캠프 항해99 등 팀스파르타의 모든 프로덕트는 여러 명의 PM이 전방위적으로 붙어 프로덕트를 이끌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소프트웨어 역량을 길러 각자가 원하는 큰 일을 내실 수 있도록 말이에요.
 
에듀테크 기업의 PM은 어떻게 일하는지 궁금하셨다면, 이번 글을 자세히 읽어 보세요. 10명 남짓한 신생 기업일 때부터 연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 후에 들어오신 분까지, 한데 모여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PM으로서 맡은 프로덕트와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 주세요.
영환 : 안녕하세요. 저는 내일배움캠프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공영환입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내일배움캠프는 팀스파르타의 국비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AI, 클라우드 등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에 교육 목적이 있어요. 2021년 9월부터 시작했고, 저는 올해 1월부터 합류해서 운영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선애 : 팀스파르타는 정부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데요. 저는 그 모든 것에 다 관여하고 있어요. 팀스파르타가 평생교육원으로 선정되기 전에 팀원으로 합류해서 평생교육원으로 등록하고, 정부사업 관리부터 운영까지 도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현아 : 저는 온라인 개발자 양성 부트캠프 항해99 운영을 맡고 있어요. 항해99는 크게 모집, 운영, 취업 세 부분으로 나눠서 각 단계별로 PM들이 업무를 보고 있고요. 저는 항해99 교육생 분들과 소통하고, 커리큘럼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Q. 팀스파르타에 합류하기 전,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항해99 PM 한현아 님은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후 첫 회사에서 교재 기획을 하는 등 꾸준히 교육의 길을 걸어 오셨어요.
항해99 PM 한현아 님은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후 첫 회사에서 교재 기획을 하는 등 꾸준히 교육의 길을 걸어 오셨어요.
현아 : 저는 수학교육과를 졸업해서 교생실습도 나가 본 경험이 있는데요. 그런데 첫 회사에서는 전공을 하나도 안 살리고 교재를 기획하는 일을 했어요. 그런데 제가 입사함과 동시에 코로나가 2020년에 딱 터지면서 오프라인 교육 시장이 가라앉아버려서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직을 했는데요.
그곳에서는 이제 콘텐츠 MD로서 강의를 떼어오는 일을 했어요. 그때 회사는 무슨 발판도 없고, 저보다 시니어인 분도 안 계셔서 그냥 무작정 유튜버들한테 연락을 돌렸어요. 정말 맨몸으로 부딪쳐가면서 일했는데, 많이 까였죠. 줌(Zoom) 미팅에서 혼나도 봤어요, 이렇게 연락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하다가 ‘이제 혼자 못하겠고, 더 많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직을 생각하게 됐어요. 지금 이곳에서 많이 배우고, 개발자를 진심으로 꿈꾸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저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에요.
 
(학교 선생님은 사회에서 인정받는 직업인데, 왜 그 첫 회사를 선택하셨나요?)
현아 : 교생 실습도 나가고 수학 선생님으로도 일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환경이랑 너무 다른 거예요. 뭐라 그래야 될까요, 학교라는 곳이 되게 보수적인 곳이고, 선생님이란 직업은 권위적인 마음을 갖기가 쉽더라고요. 그리고 생각보다 학생들의 문제에 집중을 못 하고, 행정 업무만 하게 되고요. 그런 걸 느끼면서 제가 하기에는 너무 재미없는 일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선생님은 안 하게 됐어요.
 
영환 : 저는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는 사업들을 여러 가지 했고, 또 중소기업청에서 했던 정부 사업들을 하면서 4차 산업 쪽에 미래에 유망한 인재들을 위해서 열심히 달렸습니다. 제가 일하던 곳이 되게 특이한 게, 일하는 사람만 일하다 보니 계약직이 정말 많이 일을 했어요. 흔히들 말하는 대기업의 모습이었습니다. 진짜 일개미처럼 지냈던 곳이었습니다.
 
선애 :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이곳 면접을 보고, 합격해서 쭉 다니고 있어요. 숭실대학교 평생교육학과를 졸업했어요.
 
Q. 교육업에 종사하는 PM으로서 갖고 있는 본인만의 가치관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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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환 : 제 교육관은 그거죠. 누구나 잠재력은 있거든요. 그런데 그걸 건드려주지 않으면 크질 못해요. 저는 사람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일을 하고 싶어요. 이제 그걸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하고 싶고, 많은 사람들이 ‘나도 원래 잘하는 게 있구나'라고 깨달으면 좋겠습니다.
 
선애 : 제가 생각한 교육 철학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것인데요. 그걸 실제로 팀스파르타에서 함께 이뤄가고 있습니다. 사실 전 평생교육사로서 저희 수업료가 50만 원이어서 뜨악- 했거든요. ‘그렇다면 내가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건 뭘까?’, ‘아, 이 좋은 교육을 더 많은 사람이 저렴한 가격, 혹은 공평하게 누구나 다 이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해야겠다’는 목표를 잡았고, 감사하게도 평생교육원이 되면서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죠. 제 꿈을 굉장히 빠르게 이룰 수 있었어요.
 
 
Q. 각자 팀스파르타를 선택하신 이유도 들려주세요.
국비지원 프로그램 내일배움캠프 PM 공영환 님은 이전에 정부 사업을 하시며 미래 인재 육성에 힘 쓰셨어요.
국비지원 프로그램 내일배움캠프 PM 공영환 님은 이전에 정부 사업을 하시며 미래 인재 육성에 힘 쓰셨어요.
영환 : 잘 짜인 시스템 안에서 일하다 보니까 몸은 편하지만 했던 일만 반복해서 하니까 도전적이지도 않고, 가슴 뛰지도 않더라고요. 그런데 팀스파르타에 와서 하고 있는 일들을 보는데 가슴이 뛰었어요. 설렘도 느껴지고요. 저는 모두가 같은 곳을 향해서 다 같이 가는 곳을 원했어요. 이전에는 팀장님이랑 저랑 2명밖에 없어서 업무 공유도 힘들었고,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혼자 끙끙대고 힘들어만 했죠. 지친 와중에 제 학교 후배였던 선애 님이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지원 님을 만났어요.
지원 님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팀스파르타는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여쭤봤어요. 그때 굉장히 마음에 와닿았던 게 “우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을 거다. 단순히 교육 운영하려고 모인 팀이 아니고, 이걸 토대로 다른 것도 할 거다. 궁극적인 목표가 따로 있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분명하고 또렷하게 얘기하셨고, 저는 거기서 ‘아, 부럽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비전이 뚜렷한 곳에서 일하는 제 모습을 상상했고, 그래서 지원서를 쓰고, 면접을 봤죠.
1차 면접을 보고, 2차 면접 때 순영 님과 범규 님을 만났는데 두 분도 지원 님과 정말 똑같은 비전을 갖고 계신 거예요. 그래서 ‘아, 여기는 확실하구나'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고, 두 분도 가슴 뛰고 있다는 인상도 받았어요. 그리고 1차 면접 때 다들 집에 안 가고 계시길래 저는 ‘야근이 진짜 많은가 보다’ 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그냥 밥만 먹고 싶어서’, ‘같이 남아서 얘기하고 싶어서 남아 계신 분들도 있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걸 들으니까, ‘여기는 분명히 뭔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애 : 저는 평생교육사를 뽑는다고 하니까 제가 할 일이 명확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원격평생교육원을 하려고 날 뽑는구나.’ 솔직히 말하면 이 나이 때 처음부터 만들어 보는 경험을 언제 해 보겠어요. 전 야망이 큰 사람이었습니다. 하하. ‘여기서 일하면 내 인생의 업적을 남길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냉큼 온 것도 있고요.
제가 면접 볼 당시에 사무실이 공유 오피스에 있었는데, 사실 그땐 그곳이 다 팀스파르타인 줄 알았어요. ‘채용공고에 9명밖에 없었는데, 이 공간을 다 쓴다고? 대박이다. 저기가 내 자린가? 이게 스타트업인가?’ 이런 생각으로 왔거든요. 면접이 끝나고 범규 님께서 집 가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래서 한 2시간 정도 걸린다고 말씀드렸더니, 정말 2시간 뒤에 전화 와서 “이제 도착하셨죠? 합격입니다.” 이러시는 거예요. 진짜 빠르더라고요. 그리고 출근하고 알았죠, 공유 오피스에서 요만~큼만 우리 공간이라는걸요. 겨우 1년이 지났는데, 벌써 팀원이 40명이 넘었네요.
 
현아 : 이전 회사에서 혼자 MD 업무를 보다 보니까 힘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어요. 팀끼리 공유가 잘돼야 하는데, 잘 되지도 않고 업무의 목적, 회사의 목표도 모른 채 일을 하니까 추진력을 얻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내 목표랑 회사의 목표가 잘 맞는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그런 확신을 주는 데에서 제가 진짜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사실은 경쟁사 중 한 곳 2차 면접까지 붙었어요. 그런데 범규 님, 순영 님, 서영 님 차례로 면접을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아서 그쪽 면접은 필요 없고, 여기를 무조건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우선 면접 절차가 굉장히 빨라서 좋았고요. 그리고 합격 전화를 서영 님께서 주셨는데, 그때 전화로 ‘저희는 지금 현아 님 같은 분을 꼭 모시고 싶다. 같이 일을 하면 좋겠고, 저희는 이렇게 이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와 함께하시면 잘 성장하실 수 있다. 업무도 현아 님이 원하시는 부분이 있으면 최대한 맞춰드리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저를 되게 필요로 하는 느낌을 받아서 감동이었거든요. 사실 그렇게 진심으로 말씀하시는 데가 없기도 하고요.
 
 
Q. 실제로 팀스파르타에서 일해 보니 어떠세요? 들어오기 전에 기대했던 바와 차이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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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 저는 사실 교육학과를 졸업하기도 했고, 면접에서도 진정성을 묻는 듯한 질문을 많이 하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아, 교육을 향한 마음은 자신 있지'라고 해서 왔는데, 생각보다 제가 부족한 거예요.
진짜 전 교육에 진심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초반에 성륜 님께 많이 배웠는데, 너무 따뜻하시더라고요. 저 밑에 있는 사람까지 다 챙기시고요. 저는 그렇게까지 생각 못 했거든요. 나도 나름 다 챙긴다고 생각했는데,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놓치는 부분이 많다는 걸 느꼈어요. 진정성을 챙기는 데 있어서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좀 많이 놀랐던 것 같아요. 모든 팀원이 다 그런 것에 있어서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게 신기했죠.
 
영환 : 저 오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이사했잖아요. 근데 제가 면접 볼 때랑 첫 출근할 때랑 또 이사할 때랑 팀원이 점점 많아져요. ‘어? 분명 이만큼이었는데?’, ‘어?’, ‘이야, 진짜 대박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요.
일을 하면서 느낀 건 다들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배어 있다는 거예요. 서로 나이스하게 대하고, 다른 사업부에 좋은 일 생기면 손뼉 치고. 이런 걸 경험하면서 이 회사에 대한 제 믿음이 보다 확고해졌어요. 오히려 제가 예전 회사 문화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전 회사 문화에서 빨리 벗어나야겠구나, 빨리 탈피 안 하면 안 되겠다'라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애 : 2020년 송년회 때 범규 님이 엄청 멋있게 칠판을 싹- 돌리시면서 “2021년도 목표는 ‘누구나 소프트웨어로 큰일 낼 수 있어'입니다"라고 하셨거든요. 그때 저희 매출이 20억이었는데, 100억 매출을 하겠다고 하시니까 솔직히 말씀드리면 ‘암, 역시 꿈은 크게 가져야지! 저렇게 해야 우리 한 50억, 60억 한다고!' 싶었거든요? 이번에 2021년 송년회 TF를 하면서 매출을 먼저 확인했는데, 100억이 뭐야. 100억을 뛰어넘은 회사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런 걸 겪으면서 회사에 믿음이 갔어요. ‘여기 있으면 나는 그냥 진짜 슈퍼 로켓 앞자리에 타고 있겠구나’, 이런 강력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사람이 많아지면 처음에 열심히 했던 분들이 점점 일을 안 할 수도 있잖아요. 본인이 다 했던 일도 좀 나눠주고, ‘쉴까?’ 할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 오히려 더 열심히 일을 해요. 그 문화가 10명일 때든 20명일 때든, 지금 40명이 넘었는데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너무너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Q. 여러분이 속해 있는 팀의 문화나 일하는 방식 중에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게 있나요?
현아 : 항해99 팀만의 문화는 아니고, 모든 팀에 있는 문화인데요. 독서모임이 일하는 데에 정말 도움이 많이 돼요. 단순히 책을 읽어 보는 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프로덕트에 어떻게 적용시킬지도 이야기하고, 실제로 책에서 배운 기술을 적용해 보기도 하거든요. 다 같이 모여서 이걸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운영단에선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는지를 얘기할 시간이 사실 많지는 않잖아요. 근데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이야기 나누니까 확실히 좋더라고요.
예를 들어 최근 항해99 팀은 『설득의 심리학』을 읽는데, 최근에 지용 님이 발제하시면서 ‘나 전달법'이라는 걸 소개해 주셨어요. ‘I Message’라고 하는데, 저 바로 써먹었거든요. “저는 매니저로서 굉장히 기쁘고, ㅇㅇ 님이 성장하신 것 같아 매니저로서 정말 뿌듯해요”라고요. 교육생 분들과 소통하는 데 도움이 진짜 많이 됐어요.
 
정부 사업 전반을 맡고 있는 PM 황선애 님은 모든 사람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일하고 계신답니다.
정부 사업 전반을 맡고 있는 PM 황선애 님은 모든 사람이 평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일하고 계신답니다.
 
선애 : 저는 잡담을 자유롭게 하는 분위기가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약간 우리 회사가 좀 개그팀 같거든요? 다들 약간 개그 욕심이 있어요. 그래서 괜히 슬쩍 가가지고 시시콜콜한 농담하고, 리액션도 엄청 잘 해주고.
항해99 팀이 옆에 있는데, 진지하게 얘기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잡담할 수 있는 스툴 의자에 슥 앉고 저도 괜히 껴서 같이 막 얘기해요. 너도나도 내 일 같이 함께하는 게 좋아요. 사실 항해99랑 저희 B2G 프로덕트랑 비슷한 것도 되게 많고, 저희가 항해99 팀에서 많이 배우기도 하거든요. 비슷한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도 공유를 잘 해주세요. 우리는 ‘전체적으로 함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Q. 가장 좋아하는 팀스파르타만의 문화가 있다면 알려 주세요.
영환 : 전 스수타*가 제일 좋습니다. 제가 원래 사람들 말 듣는 것도 좋아하고 함께 말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코로나 이후로 말을 많이 못 해가지고요.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스수타는 100% 참여하겠다.’ 이런 마인드 갖고 있습니다.
*스수타 : ’스파르타 수다 타임’으로 편하게 질문을 남기면 범규 님이 허심탄회하게 답해주고, 맛있는 것도 함께 먹으며 팀원들과 편하게 수다를 떠는 시간입니다.
 
선애 : 저는 1on1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평소 팀장님이 되게 바빠 보이시는데 생각보다 저를 엄청 신경 쓰고 계신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요. 또 제가 잘하는 거, 못하는 것에 대한 피드백을 들으니까 진짜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더라고요. 만약 그런 시간이 없었으면 저는 저 잘난 줄 알고 엄청 으스댔을 텐데, 그걸 잘 잡아줘서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팀에서 하고 싶은 일을 잘 말씀드리면 빠르게 반영하셔서 그 일을 할 수 있는 방법, 제 성장 포인트 등을 잡아 주시는 것도 좋았어요.
 
 
Q. 마지막 질문입니다. 어떤 분들이 함께하면 좋을 것 같으세요? 그리고 그분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영환 : 경청하는 사람이면 좋겠고, 함께했을 때 가슴이 뛰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지금 산을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다 대주고 있으니까 자신감만 갖고 오세요!
 
현아 : 먼저 말 걸고 싶은 사람! 일 말고도 사적으로 먼저 말 걸고 싶은 분이면 좋겠어요. 제가 굉장히 샤이한 사람이거든요. 원래 인사도 먼저 잘 못하고, 눈 마주치면 뻘쭘해서 빨리 자리 뜨고 그러는데요. 사실 우리 회사에 계신 분들은 다 먼저 말 걸고 싶은 느낌이 들긴 했어요. 뭐랄까, 그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인간적인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새롭게 합류하실 분들도 우리 팀원들 같은 느낌이 있으시면 좋겠고, 샤이하지만 최대한 제가 먼저 말을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애 : 우리 회사 자체가 같이 밥 먹고 싶은 사람을 선호하잖아요. 그것도 좋은데 저는 1에서 100 하고 싶은 사람보다는 0에서 1을 하고 싶은 사람이 왔으면 좋겠거든요. 새롭고 도전적인 일을 좀 더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원래 것을 디벨롭하는 건 이제 디폴트고요, 우리는 계속 0에서 1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음 한마디는 “같이 땅 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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